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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영화 미나리, 그리고 '힙한 어른' 윤여정 / YTN

2021-01-28 27 Dailymotion

미국의 크고 작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영화 '미나리', 기생충에 이어 또 한 차례의 쾌거 가능성도 언급되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할머니 '순자'역을 맡아서 여우조연상 트로피 20개를 휩쓴 윤여정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목 '미나리', 우리가 아는 그 채소 맞습니다. <br /> <br />1980년대 희망을 찾아 미국에서도 시골인 아칸소로 이민을 간 가족의 이야기인데요. <br /> <br />이민 2세대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내용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과거 자신의 할머니가 미나리 씨앗을 심을 때 다른 채소보다 잘 자라는 모습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며,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의 '미나리'는 가족 간 사랑을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자에게 쿠키를 구워주는 대신 화투를 가르치는 할머니. <br /> <br />불평하는 손자에게 "할머니다운 게 뭐냐"고 퉁명스레 되묻곤 하지만, 마음속 정은 누구보다도 깊습니다. <br /> <br />대사 대부분이 한국어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윤여정 배우의 '순자' 씨의 연기는 미 비평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나는 대배우가 아닌 노배우다" <br /> <br />과거 윤여정 씨의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데뷔 50년을 훌쩍 넘겼지만, 나이와 타이틀에 안주하기보다는 실험적인 도전도 마다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알코올 중독자로 평생 속을 썩인 남편, 말기 암에 걸리고 끝내 세상을 떠나자 초등학교 동창인 애인과 결혼해 행복을 찾겠다는 어머니. <br /> <br />재벌 집안 안주인으로 인간 본연의 욕망과 그 허망함을 보여주는 역할까지, 수위 높은 노출신까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식만을 바라보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어머니와 같은 역할 역시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예능에서의 영어 박사, '쿨한' 어르신 이미지는 더 많은 사람이 '인간 윤여정'의 매력에 주목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멜레온처럼 넓었던 연기 스펙트럼이 빛을 본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정덕현 / 대중문화평론가 :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연기를 거창하지 않고 계속 성실하게 해 오셨던 분이거든요. 연세가 좀 있지만 젊은 세대와 잘 소통하고, 다른 삶을 사는, 다른 생각 갖는 분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그런 모습들이 대중들한테 좋게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윤여정 배우 개인에 초점이 다소 맞춰지지만, 영화 미나리 자체도 주목할 부분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 이민 가정의 도전과 좌절, 그 안에서의 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1281316024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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